[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연파하고 8강행 관문을 통과했다. PSG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활약은 16강에서 끝났다.

뮌헨은 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PSG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뮌헨은 합계 스코어 3-0으로 압도하며 가뿐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뮌헨의 추포-모팅(왼쪽)이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뮌헨은 에릭 막심 추포-모팅,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알폰소 데이비스, 마티이스 더리흐트, 다요트 우파메타노, 요십 스타니시치, 얀 좀머(GK)를 선발 출전시켰다.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PSG는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누노 멘데스, 파비안 루이스, 마르코 베라티, 비티냐,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세르히오 라모스, 다닐루 페레이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GK)를 선발로 내세웠다.

뮌헨은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으려 했고, PSG는 음바페와 메시를 앞세워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17분 뮌헨 고레츠카의 슛이 돈나룸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 PSG 비티냐가 결정적 슛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수 더리흐트에게 걸렸다. 두 팀 모두 전반은 득점 없이 끝냈다.

후반 7분 뮌헨에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추포-모팅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안으로 향했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 결과 뮐러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골은 취소됐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추포-모팅이 기어이 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전방 압박을 통해 뮌헨이 볼을 따냈고 고레츠카가 내준 볼을 추포-모팅이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PSG는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헤딩슛한 볼이 좀머 골키퍼 선방에 걸려 동점 기회를 놓쳤다.

2골을 이상을 넣어야 하는 PSG는 시간이 흐를수록 조급해졌다.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으나 뮌헨의 저항을 뚫지 못했다. 

뮌헨이 후반 43분 승리와 8강행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던 그나브리가 역습 상황에서 골을 작렬시켜 2-0으로 달아났다.

PSG는 전의를 상실했다. 뮌헨은 1, 2차전 무실점으로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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