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넷플릭스 '피지컬: 100' 측이 조작 의혹에 휩싸인 결승전의 원본 영상을 공개하고 해명에 나섰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피지컬: 100'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피지컬: 100'은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과 경륜 선수 정해민이 로프 당기기 대결로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을 선보였다. 하지만 녹화 중 두 차례 경기가 중단돼 판세가 뒤집혔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조작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연출자인 장호기 PD는 "우진용과 제작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결코 특정 선수에게 수혜를 주지 않았고 게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그 어떤 부당한 조작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사진=넷플릭스 '피지컬: 100'


이와 함께 공개한 결승전 원본 영상에는 우진용의 로프가 말려 있는 기계에서 소음이 나고, 우진용이 힘겨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제작진이 경기 중단을 알리며 참가자들이 휴식에 들어갔다.

소음 문제가 심각해 촬영본을 이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출연자의 안전 문제로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중단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장호기 PD는 "두 출연자분을 찾아뵙고, 정식으로 사과드리고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누적 시청 4542만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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