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자신의 생일을 맞이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에 1억 원을 쾌척했다. 

9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슈가는 이날 자신의 생일을 맞아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지진피해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 9일 세이브더칠드런은 슈가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아동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슈가는 "너무도 많은 아이와 가족들이 큰 피해를 봤다. 생존자와 이재민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기부금이) 피해를 본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동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에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슈가의 뜻에 따라 기부금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현지에 필요한 담요, 매트리스, 학용품 등 아동 구호 물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슈가는 자신의 생일마다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지난 해에는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의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또 재작년에는 소아암 환자 치료를 위해 고향인 대구 계명대 성서동산병원에 1억 원을 전달했다. 

한편, 슈가는 오는 4월 26~27일 벨몬트 파크 공연을 시작으로, 뉴어크, 로즈몬트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이어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서울, 일본 총 6개국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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