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한국 미얀마 경기가 오늘 밤 중계된다.

16일(한국시간) 오후 9시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전' G조인 한국 미얀마의 경기가 열린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열렸던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팀은 태국으로 자리를 옮겨 15년 2개월만에 미얀마와 다시 맞붙게된다.

이날 경기는 한국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조 예선 첫 경기로, 9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상대적 약체로 평가되는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5전 13승 7무 5패로 우세한 상황.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역시 한국이 58위, 미얀마가 143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 쿠웨이트와 함께 G조에 속해있다. 16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은 내년 3월까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을 소화한다. 조 1위에 올라야 최종예선에 자동 진출할 수 있으며, 2위를 할 경우 다른 조 2위 팀들과 비교하여 상위 4개국 안에 들어야 최종예선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과 미얀마의 G조 1차전 경기는 16일 오후 8시 45분 JTBC에서 중계된다. 이 시간대 방송하던 ‘백인백곡-끝까지 간다’는 결방된다.

한편 미얀마전에 선발로 나서게 될 손흥민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을 치르면서 본선까지 오르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라며 "약체와의 경기지만 전 세계가 주목하는 큰 무대에 나서려면 사소한 경기도 모두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