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김은중호의 아시안컵 8강 상대가 중국으로 확정됐다. 한국은 중국을 꺾고 4강에 올라가면 U-20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C조 1위(2승1무·승점 7점)로 통과했다. 8강 상대로는 D조 2위를 만나는데, 중국이 9일 열린 D조 3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과 1-1로 비겨 조 2위(1승1무1패·승점 4점)가 됐다.

   
▲ 김은중 한국 U-20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로써 한국은 중국과 8강에서 만나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중국의 8강전은 오는 1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8강전 결과는 특히 중요하다. 이번 아시안컵은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3 FIFA U-20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다. 4강에 오르는 팀들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김은중호는 중국을 반드시 꺾어야 목표로 한 우승 도전도 이어가고 U-20 월드컵 출전권도 획득한다. 한국이 U-20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 2017년과 2019년 대회(준우승)에 이어 3회 연속 진출이다.

한국은 중국과 U-20 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 13승 2무 3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04년 1-3으로 진 이후 7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8강 대진은 한국-중국 외에 우즈베키스탄-호주, 이란-이라크, 일본-요르단으로 정해졌다. 한국이 중국을 꺾고 4강에 오르면 우즈베키스탄-호주전 승자와 만난다. 

   
▲ 사진=A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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