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최연소 당첨자부터 92세 청약자도 나와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난해 ‘위례 자이’ 광풍을 뛰어넘으며 올해 수도권 최대 청약률을 기록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의 당첨결과 이색적인 기록들이 속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위례 우암역 푸르지오’ 당첨자 조회 결과 최연소 당첨자는 21세(1995년생), 최고령 당첨자는 92세(1924년생)으로 나타났다.

   
▲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견본주택 현장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체 620가구를 모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의 출생연도별 당첨자수는 1920년대생 1명, 1930년대생 7명, 1940년대생 19명, 1950년대생 58명, 1960년대생 216명, 1970년대생 185명, 1980년대생 119명, 1990년대생 15명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6.8%(42명), 30대 21.3%(132명), 40대 41.4%(257명), 50대 이상 30.5%(189명) 등으로 조사됐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당첨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인공은 5블록 83㎡(이하 전용면적) A타입 당첨자 중 2명으로 남녀 각 1명씩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격은 국민인 개인(국내 거주 재외동포 포함)이거나 외국인 거주자로 돼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당첨되더라도 법적 하자는 없다.

이번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당첨자 분석 결과 30대 미만은 28.1%(17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5%대의 초저금리 기조와 집값에 육박하는 전세값, 분양시장의 호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대출로 내집을 마련하려는 젊은층의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에 83㎡ 아파트 620가구와 스트리트몰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지난 8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30가구 모집에 6만9373명이 몰려 평균 1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