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손태진이 이모할머니 심수봉과 '불타는 트롯맨' 제1대 트롯맨 상금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태진은 지난 10일 방송된 MBN '뉴스7'에 출연해 김주하 앵커와 인터뷰를 나눴다. 

   
▲ 지난 10일 방송된 MBN '뉴스7'에 손태진이 출연했다. /사진=MBN 캡처


이날 손태진은 MBN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우승을 거둔 것에 대해 "전혀 예상 못했다. 모든 것이 문자투표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발표하는 순간까지 긴장했다. 머리가 하얗게 됐었다"고 말했다. 

손태진은 이모할머니인 가수 심수봉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심수봉의 외조카 손자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구설에 휩싸인 바 있다. 

김주하 앵커가 "누구 조카 손자라서 그렇다는 말도 있다"고 하자, 손태진은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지만 저의 앞으로에 기대를 가지고 합격시켜 주신 게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심수봉의 노래를 불렀던 그는 "제가 감히 선생님의 노래를 불러도 될까 싶었다. 방송에서는 '조모님'이라고 불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심수봉의 노래 가사는 담백하다"면서 "제가 부른 '백만송이 장미'가 섬세하게 전달되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역대 최고 금액의 상금인 6억 3000여 만원을 받은 손태진은 "갈라 콘서트를 끝으로 녹화가 어제 막 끝났다. 그래서 실감이 안 난다. 이 자리에서야 조금 실감이 난다"며 "1대 트롯맨이라는 왕관의 무게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가 더 고민"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손태진은 2016년 11월 방송된 JTBC '팬텀싱어'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 인재로,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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