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체코전에서 일부 바뀐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2일 낮 12시부터 체코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3차전을 갖는다.

호주, 일본과 1, 2차전을 모두 패한 한국은 벼랑 끝에서 추락하기 직전이다. 자력 8강행은 힘들어졌고 남은 체코, 중국전(13일)을 모두 이기고 다른 팀 결과에 따라 단 한 가닥 남은 8강 진출 가능성을 붙잡아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 체코전에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박건우.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이강철 감독은 이날 체코전 선발 라인업을 박건우(우익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강백호(1루수)-양의지(포수)-최정(3루수)-김현수(좌익수)-에드먼(2루수)으로 꾸렸다.

타격감이 좋은 박건우를 1번타자로 전진 배치하고 타격에 자신감을 보이지 못하는 에드먼을 9번으로 내렸다. 강백호가 5번타자를 맡으면서 1루 수비도 하고 4번타자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타격에 전념한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김현수는 8번으로 내려갔다.

선발 투수로는 박세웅이 마운드에 오른다. 이강철 감독은 1차전 선발로 등판했던 고영표도 불펜 대기시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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