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이 리그 3호 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마요르카는 12일 밤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023시즌 라리가(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의 동점골 덕에 1-1로 비겼다.

최근 2연패 후 승점 1점을 얻은 마요르카는 10위(승점 31)로 올라섰다. 소시에다드는 승점 44로 4위를 유지했다.

   
▲ 이강인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카데웨어, 로드리게스, 데 갈라레타 등과 호흡을 맞췄다.

경기 시작 3분만에 마요르카가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소시에다드의 페르난데스가 실바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는 반격을 시도했으나 공격 전개가 투박했다. 이강인은 패스를 통해 상대 뒷공간을 허물기 위해 애썼다. 전반 추가시간 카데웨어의 슛이 옆그물을 때린 아쉬움 속에 마요르카는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5분만에 마요르카 동점골을 뽑아냈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전방 압박을 한 이강인이 볼을 따내 골키퍼까지 제친 후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골은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전 2호 골 이후 근 5개월 만에 나온 리그 3호 골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동점 허용을 한 소시에다드가 공세를 끌어올리며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얻어냈지만 골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프리킥 찬스에서 추가골을 노리는 등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이어가다 후반 36분 교체돼 물러났다.

후반 40분 마요르카는 은디아예의 슛이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 모두 교체카드를 써가며 공방을 이어갔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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