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서 '에코세대'라고 불리는 30·40대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며 이들의 입맛에 맞는 아파트 혜택이 늘고 있다.

특히 이들 세대의 최대 관심사인 교육, 교통, 직주근접을 갖춘 단지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자이더익스프레스 조감도

1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단지 내 학교를 보유하거나 단지와 학교의 통학 시간 등을 비교하는 '교육 특화'를 전략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GS건설은 다음달 평택 동삭동, 칠원동 일원 동삭2지구 64만2279㎡ 총 5개 블록에 '자이 더 익스프레스' 총 5705세대 중 1차분으로 1849세대를 분양한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단지 내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어 단지 내 상가에 대형 브랜드 학원유치가 예정돼 있어 학부모층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단지 내에 아이들의 안전과 학부모들의 편리함까지 생각한 어린이집 및 학원 승하차장인 맘스 스테이션도 설치할 계획이다.

수서~평택간 KTX 정차역인 평택지제역과는 약 2.5km가량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와 역사 간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대덕산업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등의 산업 및 과학단지 인근에서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금강 로하스 엘크루를 분양한다.

금강 로하스 엘크루 인근에 자리잡은 신탄진역은 충청권 광역철도가 2019년 개통 예정에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와 도보거리에 초중고가 모두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 교육·교통·직주근접성 모두 갖춘 주요 분양단지

또한 강원도 삼척 인근에는 도내 최대 에너지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이에 대림산업은 이달 에너지 산업단지 인근에 'e편한세상 삼척교동'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직주근접으로 출퇴근이 여유롭고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충족시키기 위해 단지 내 독서실과 그룹 스터디룸을 별도로 설치해 자녀들이 학습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단지 인근에 삼척 IC가 있으며 동해대로를 타고 동해고속도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삼척종합버스터미널, 삼척역이 가까워 전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내년에는 동해~삼척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광역 교통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 연구소장은 "3040세대가 아파트 구매 주수요층으로 부상 함에 따라 건설사들이 수요층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시설 및 각종 조건들을 내걸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