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프랜차이즈 카페 아르바이트 사진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해당 프랜차이즈 측은 김새론의 근무 이력이 없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유니폼을 입고 베이킹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빵을 반죽하고, 앞치마와 모자를 쓴 채 머리를 묶은 모습이다. 

   
▲ 김새론이 최근 카페 아르바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카페 측은 김새론이 아르바이트를 한 이력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김새론 SNS


하지만 해당 업체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김새론은 매장에서 정식으로 일한 적 없다"면서 "그의 친구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지난 해 9월 그만뒀다. 이 사진을 어떻게 찍게 됐는지 알 수 없다. 구체적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김새론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서 "가장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수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김새론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채혈검사를 요구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2%로 측정됐다. 

이후 김새론은 음주운전에 대한 사과와 함께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피해 회복에 나섰다. 

하지만 김새론이 자숙기간 중 음주를 곁들인 생일파티를 연 전적, 대형 로펌 부장검사 출신 등 변호사 6인을 선임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그의 '생활고' 발언이나 아르바이트 사진은 역효과를 부르고 있다. 

한편, 김새론에 대한 판결은 다음 달 5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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