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경력직 공채통해 40여명 충원예정
매일방송은30일 주금납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또 승인신청은 금감원 승인절차 등에 약 열흘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때 4월 초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방송은 승인절차가 계획보다 다소 늦어진 것은 신규법인설립과 달리 기존법인의 자본금 증자 절차에 시간이 소요되고, 일부 외국인 주주의 경우 국가별로 서로 다른 외국환 관리법이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매일방송은 또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신설법인과 달리 MBN의 경우 이미 우수한 보도 인력과 운영시스템은 물론, 송출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고 교양제작 경험도 풍부해 드라마 오락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준비에만 집중하면 된다"며 "타 종편사보다 빠르고 탄탄하게 종편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일방송(MBN,구 매일경제TV)은 방송직 공개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4월 초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채용 인원은 드라마 예능 PD, 경력(신입)기자 등 종편채널 과 관련한 직접 제작 인력들이며 총 40여 명이다. 선발된 인원은 신체 검사와 직무 교육을 마치고 오는 5월부터 현업에 배치된다.

매일방송의 방송인력 공개채용은 종합편성채널 4개사 중 가장 빠른 행보다. 매일방송은 지난해 중순 이후 종편에 대비해 이미 100여 명의 경력, 신입 방송 제작 인력을 선발해 현장에 투입했다.

이번 공채는 편성과 드라마 예능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PD를 보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합격자 중에는 현직 지상파 방송 PD들도 포함돼 있다. 또 보도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수원과 대전, 창원, 전주 등 지방의 주재기자 및 촬영 기자를 선발했고, 오락 분야 취재를 강화하기 위해 스포츠와 문화 전문 기자도 뽑았다.

이번 공개채용에는 약 2500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약 40명을 선발해 평균 7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일방송은 종편 제작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우수인력을 수시로 보강하고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공개채용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