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계 웰니스 시장 규모, 약 570조원...연평균 20% 성장
배현진 "K-웰니스, 새로운 국가브랜드 성장할 수 있게 최선"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내 웰니스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K-웰니스 관광산업 육성법(「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 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법은 그동안 방치되어 왔던 국내 웰니스 산업의 골자를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정부 120대 핵심 국정 과제다. 

치유와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웰니스(Wellness)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운 산업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WI)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약 570조 원(약 4,357억 달러)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내 웰니스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K-웰니스 관광산업 육성법을 대표 발의했다./사진=미디어펜


한국 웰니스 산업의 경우,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웰니스관광 육성 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탄력 받기 시작했다. 이미 2017년 시장 규모가 약 15조 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정부의 무관심으로 사실상 방치되어왔다.

웰니스 산업은 복지, 보건, 관광 등 융복합적 접근이 필요한 분야임에도 그동안 정부 차원의 중장기 계획과 법제도가 미비해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 관련 부처들이 각 개 전투식으로 웰니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웰니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뼈대가 세워지고 전 부처가 협업할 수 있는 웰니스 산업 지원 제도가 완성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5년마다 웰니스관광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웰니스관광산업지구를 지정하는 등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도 본격화된다.

배 의원은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한방, 경관 등 훌륭한 웰니스 자원을 모두 갖춘 상태”라며 “K-웰니스가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를 도와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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