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그룹 최초의 공모 상장리츠 '삼성FN리츠'(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1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우량 오피스 자산을 바탕으로 연 5%대 배당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삼성FN리츠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4개사(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SRA자산운용·삼성증권)가 참여하는 리츠다. 강남권역의 오피스 자산 대치타워와 시청역 인근의 에스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다.

상장 리츠 최초로 1·4·7·10월 결산 기준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 평균 5.6%(연 환산 기준·초기 3년 예상 평균 수익률)의 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FN리츠 측 관계자는 "향후 시장상황을 고려해 잠실빌딩, 삼성생명 서초타워, 삼성화재 서초사옥 등 스폰서가 보유한 우량 핵심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라며 "삼성FN리츠를 국내 대표 리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삼성FN리츠는 이번 상장을 통해 1189억원을 조달한다. 공모가는 5000원이며, 공모 주식 수는 2378만주다.

오는 20∼2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내달 27∼28일 청약을 받고 4월 안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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