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운동성능 해치백, 디젤심장으로 무장

[미디어펜=김태우기자]뛰어난 운동 성능과 높은 공간 활용도로 젊은 고객층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해치백. 그 인기를 실감케 하듯 다양한 신차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지난달 푸조의 308 1.6 모델이 출시됐고 이달 8일 BMW 신형 1시리즈가 출시했다. 이어 18일 아우디의 새로운 세그먼트인 A1이 국내 공식출시를 앞두고 있다.

   
▲ (왼쪽부터)푸조 308 1.6, BMW 뉴 1시리즈, 아우디 A1 5도어/한불모터스,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

수입 소형 해치백 신차들이 국내 수입차 구매 고객들을 두고 큰 신경전이 예상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형 해치백 디젤 차량들이 잇따라 출시를 알리며 신차들이 대격돌이 예상된다.

먼저 지난달 가장먼저 소형 해치백 대전의 시작을 알린 푸조의 308 1.6모델은 유로6 환경기준에 맞는 블루HDi 엔진에 새로운 6단 자동변속기인 아이신사의 'EAT6'를 맞물렸다.

최대 출력은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한다. 복합 16.2km/ℓ(도심 15.22km/ℓ, 고속 17.72km/ℓ)의 연비도 준수하다. 2.0 모델에 비해 동력 성능은 다소 줄었지만 효율은 향상됐다.

308 1.6이 푸조의 상징이 될 자격이 충분한 이유는 3000만 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과 연료효율성, 세련된 디자인에다 '운전의 재미'까지 갖췄다는 점 때문이다.

작은 체구에 믿음직스러운 탄탄한 하체로 뛰어난 운동성능을 자랑하는 이번 308 1.6모델은 470ℓ의 적제공간으로 작은 체구에도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으로 이달 8일 출시한 BMW 1시리즈는 소형해치백임에도 1800cc와 2000cc엔진으로 출시 예정된 모델을 포함해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수입 중형차 시장 최강자 BMW가 국내 2030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인 1시리즈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풀체인지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내·외관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가격은 동결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소형차 부문 유일 후륜구동(뒷바퀴굴림) 모델인 덕분이다. 50대 50의 이상적인 전후 중량 배분으로 고속주행 시 안정감과 민첩한 핸들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 트윈파워 터보기술이 장착된 신형 4기통 디젤엔진과 고효율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은 동급 최대 가속 성능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뉴1시리즈는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2.7kg.m의 힘을 내며 제로백 8.1초를 자랑하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17.4km(고속 19.9 km/ℓㆍ도심 15.7 km/l)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1g/km으로 유로6 환경 기준을 만족시켰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60ℓ이다.

18일 출시예정인 아우디 새로운 세그먼트 뉴 아우디 A1은 3도어 모델과 5도어 스포트백이다.

1600cc TDI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장착으로 아우디 특유의 발군의 운동성능이 기대되는 모델이다.

출시전으로 확정된 바가 없는 뉴 아우디 A1 가격은 두 모델 모두 3000만 원대 초중반으로 알려졌다. 특히 초도 물량에 한해 스페셜 모델이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형 해치백들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이 주류를 이루는 해치백시장에서 디젤롤 효율성과 운동성능을 극대화 시킨 모델들이 출시되며 하반기 차량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의 고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