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1·토트넘)이 오랜만에 골을 넣더니 주간 베스트11에도 뽑혔다.

토트넘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해리 케인이 전반 2골을 넣고, 손흥민이 후반 쐐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승리와 리그 4위 수성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이날 골은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전 이후 총 5경기(리그 3경기) 만에 나온 리그 6호이자 시즌 10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을 달성했다.

또한 손흥민의 EPL 개인통산 99호 골이기도 했다. 이제 손흥민은 한 골만 더 넣으면 100골 금자탑을 쌓게 된다.

   
▲ 사진=후스코어드닷컴, 토트넘 SNS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4일 EPL 주간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8.32점을 주면서 "올 시즌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을 때 골이 부족했지만 지난 주말에는 창의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4차례 슈팅을 시도해 1골을 성공시켰다"고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이 제 포지션 왼쪽 날개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포함된 것이 눈에 띄었다. 왼쪽 날개 자리에는 에버턴의 드와이트 맥닐이 선정됐다. 맥닐 역시 브렌트포드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했기에 포지션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둘을 함께 뽑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 외에도 멀티골을 넣은 해리 케인과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까지 3명이 선정됐다.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아스날도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 3명의 베스트11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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