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 배우들의 스케치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뮤지컬 ‘친정엄마’ 측은 지난 14일 배우 김수미, 정경순, 김서라, 별(김고은), 현쥬니, 신서옥, 김형준(SS501), 이시강, 김도현 등 배우들의 스케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 지난 14일 뮤지컬 '친정엄마' 측이 스케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친정엄마' 측 제공


초연부터 10년간 친정엄마 역으로 함께 한 김수미는 배역에 완벽히 몰입한 여유로운 미소로 연륜을 드러냈다. 정경순은 환한 웃음으로 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김서라는 은은한 미소로 인자한 엄마의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로 상경해 성공했지만 여전히 엄마에게 표현이 서툰 딸 미영 역은 별, 현쥬니, 신서옥이 맡는다. 별은 따뜻함을, 현쥬니는 단아함을, 신서옥은 시원시원함을 표현했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엄마에게 쩔쩔매는 사위 역은 김형준, 이시강, 김도현이 책임진다. 김형준은 분장부터 프로답게 몰입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시강은 반듯한 인상으로 서울 출신 유학파 사업가 사위 역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김도현은 부드러우면서 또렷한 눈빛을 드러냈다. 

서울댁 역의 김혜민과 박지아는 호탕한 웃음으로 극 중 재미를 더할 것을 기대케 했다. 최정화와 한세라는 차가운 표정과 도도한 모습으로 며느리인 미영과 그 집안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시어머니 역을 예고했다.

누적 관객 40만 명을 동원하며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친정엄마’는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랑 표현에 서툰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서술하면서도 애틋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내 오랜 기간 호평 받았다. 작품은 내년 15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번 시즌에는 더 커진 스케일에 어울릴 새로운 무대와 창작 넘버를 추가해 선보인다. 

한편, '친정엄마'는 오는 28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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