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베네수엘라가 강팀들이 몰려 있는 C조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베네수엘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3차전에서 니카라과를 4-1로 꺾었다.

1차전서 도미니카공화국(5-1승), 2차전서 푸에르토리코(9-6승)를 연파했던 베네수엘라는 니카라과까지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니카라과는 4연패로 조 최하위를 확정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이 이스라엘에 10-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둠으로써 베네수엘라의 조 1위 8강 진출이 확정됐다.

   
▲ 사진=WBC 공식 SNS


베네수엘라는 이스라엘(1승2패)과 최종 4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승1패가 된다.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가 4차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누가 이기더라도 베네수엘라는 3승1패 동률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에 오른다.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의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베네수엘라와 함께 8강에 진출한다. 두 팀은 2013년 제3회 WBC 결승에서 만나 도미니카공화국이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는 니카라과에 선취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다 4회말 역전했다.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룬 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시애틀 매리너스)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뒤집었다.

5회에는 안토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루타로 타점을 하나 올리며 추가점을 뽑아냈다.

니카라과는 안타를 11개나 치고도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져 1점밖에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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