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셔틀외교 12년만에 복원…원로 7인, '미래지향적 발전 의지' 높이 평가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대통령실에서 한일관계 원로 7인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이홍구 전 총리,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 라종일 전 주일대사,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전 주일대사), 유흥수 전 주일대사,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등 한일관계에 정통한 원로 7인이 참석했다.

현 정부 인사로는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징용 해법과 향후 한일관계 추진 방향에 대해 원로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오랜 기간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일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원로 인사들의 기여를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둔 3월 15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관계 원로 오찬간담회에서 참석한 원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간담회에 참석한 원로들은 윤 대통령에게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굳건한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원로들은 "12년 만에 이뤄지는 우리 정상의 양자 방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한일 간 안보, 경제, 문화, 인적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한층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는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