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라오 일대에 호텔·리조트·풀빌라 등 총 1351실 조성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유림개발이 필리핀에서 대형 복합 리조트 개발에 나선다.

   
▲ 왼쪽부터 저스틴 위 프로푸드 인터내셔널 회장,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사진=유림개발


유림개발은 지난 14일 필리핀 세부에서 프로푸드 인터내셔널 대표이자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 소유주인 저스틴 위 회장과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 개발을 골자로 한 주요조건 합의(HOA)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은 필리핀 보홀 팡라오 일대 대지면적 약 132만㎡ 부지에 호텔·리조트·풀빌라 등 총 1351실과 필리핀 최대 규모 워터파크, 27홀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지에서는 보홀 일대가 향후 세부 막탄, 마닐라 클락·보라카이 등을 넘어서는 필리핀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보홀 내에서도 이번 리조트가 건립되는 팡라오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팡라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 노선을 이용할 경우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까지 4시간대에 도달 가능하다.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양 사는 리조트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림개발은 이번 프로젝트의 상품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호텔 리조트 전문 브랜드와 협업에 대한 논의를 긴밀하게 진행하는 한편 자사 브랜드인 ‘펜트힐’ 시리즈를 통해 상품 기획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리조트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단순한 여행상품 리조트 콘셉트에서 탈피해 보홀을 세계적인 휴양지로 만들기 위한 초대형 사업”이라며 “필리핀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한국의 선진 부동산 개발 노하우를 현지에 이식하는 등 ‘K-디벨로퍼’ 확산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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