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상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를 1년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임 위원장은 “LTV·DTI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 정상화가 안착되고 있다. 제도를 유지해 서민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LTV가 DTI 완화로 가계부채가 급증해 우려된다”고 지적하자 임 위원장은 “LTV·DTI 완화와 금리 인하가 주택담보대출을 증가시킨 원인은 맞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시스템 리스크로 커가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금융위는 당초 이달 말까지 모든 금융권의 LTV를 70%로 설정한 바 있다. DTI도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60% 일괄 적용했다.  

   
▲ 15일 금융규제개혁회의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가 모두발언하고 있는 모습. / 사진=금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