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스페인)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서 4-1 승리를 거뒀단 맨유는 합계 스코어 5-1로 베티스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1차전에서 3골 차 승리를 거둬 여유가 있었지만 맨유는 베르호스트,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등 주전들을 내세워 신중한 경기 운영을 했다.

예상했던 대로 많은 골이 필요했던 베티스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1분 호아킨의 슛이 골대를 강타해 베티스는 아쉽게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1분에는 후안미가 때린 슛을 맨유 골커퍼 데 헤아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맨유는 역습 기회를 노렸으나 전반은 두 팀 모두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 초반에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었다. 베티스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결실이 없었다. 호아킨의 슛이 살짝 빗나가고 페레스의 헤더슛은 데 헤아에게 걸렸다.

베티스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맨유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11분 카세미루가 내준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기습적으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려 베티스 골문을 뚫었다.

맨유에 일격을 당하면서 베티스의 역전 희망은 거의 사라졌다. 이후 맨유는 주전들을 교체하며 휴식을 주는 경기 운열을 하면서도 밀리지 않고 추가골을 노렸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맨유의 8강행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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