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CEPL) 1위를 달리는 아스날이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4위팀 스포르팅CP에 져 유로파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아스날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스포르팅과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겼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두 팀은 합계 스코어 3-3이 돼 승부차기를 벌여야 했다. 승부차기에서 스포르팅이 5-3으로 이겨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아스날은 탈락했다. 이번 시즌 EPL 선두에 올라 있는 아스날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8강행 관문도 통과하지 못했다.

   
▲ 승부차기에서 아스날을 꺾은 스포르팅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스포르팀 SNS


아스날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9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슛이 골키퍼에 걸려 나오자 그라니트 자카가 재차 슛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스날은 추가골을 노리고 공세를 이어갔지만 스포르팅의 저항이 만만찮았다. 잘 버티던 스포르팅이 후반 17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페드로 곤칼베스가 멀리서 때린 로빙슛이 아스날 골문 상단으로 빨려들어갔다.

아스날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승부를 마무리지으려 했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1-1로 전후반 90분이 끝났다.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 전반 8분 아스날은 레안드로 트로사드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날의 총공세에도 연장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두 팀은 승부차기로 운명을 갈라야 했다.

승부차기에서 선축에 나선 스포르팅은 1~5번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아스날은 3번 키커까지 순조롭게 골을 넣었으나 4번 키커로 나선 마르티넬리의 슛이 골키퍼에게 걸리면서 탈락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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