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중국 내수 소비와 신성장동력 산업 중심으로 투자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17일 대신증권과 홍콩계 자산운용사 ‘CSOP(China Southern Oriental Patron)’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중국 관련 투자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사진=대신증권 제공

17일 대신증권과 홍콩계 자산운용사 ‘CSOP(China Southern Oriental Patron)’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중국 관련 투자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3일 폐막한 양회에서 내수 수요 확장과 신성장동력 산업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에 따른 전략이다.

이제충 CSOP 상무는 "중국 정부는 지속적인 경기부양을 목표로 하는 재정 지원을 강조하며 내수 소비와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적 방향을 세웠다"며 "신성장동력 산업 위주의 경제 성장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과학기술과 첨단 테크놀로지, 그린 사회 전환 등을 중심으로 정부 지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CSOP 자산운용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홍콩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0개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항셍테크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와 소비관련 테마에 투자하는 뉴차이나섹터 ETF 등을 대표 상품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중국의 경기 회복이 투자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공유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자산배분팀장은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이후 경기 회복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자산가격 상승 뿐 아니라 통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CSOP자산운용은 중국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로 약 126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TF 전문 운용사로 거래량 기준으로 CSOP ETF가 홍콩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다. CSOP는 홍콩 소재 ETF 운용사들 최초로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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