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트롯 밀크남' 최수호가 '미스터트롯2' 최종 5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최수호는 17일 소속사 포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TV조선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미스터트롯2'는 제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경험이고 선물이었다"며 "끝까지 완주해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겸손하고 현명하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는 가수 최수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17일 최수호가 소속사를 통해 TV조선 '미스터트롯2' 최종 5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사진=포고엔터 제공


최수호는 전날 방송된 '미스터트롯2' 결승전에서 아버지를 향한 진심을 담은 무대로 최종 5위를 기록했다. 

판소리를 전공한 2002년생 최수호는 배우 유연석을 닮은 훈훈하고 앳된 외모로 첫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는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가창력과 나이답지 않은 중후한 감성까지 겸비한 반전 매력으로 일명 '트롯 밀크남'이라 불리고 있다.

최수호는 지난 본선 2차전 데스매치에서 국악 트롯곡인 송가인의 '월하가약', 본선 3차전 대장전에서 나훈아의 '영영'을 선곡했다. 그는 어렵기로 소문난 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풀어낸 무대로 무려 2연속 진(眞)을 차지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최수호는 오직 자식만을 위해 오랜 시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한 아버지의 애창곡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무대에 올라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깊은 울림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최수호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 예정인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에 참여한다. 이어 대구, 고양, 창원, 대전, 광주, 인천, 부산, 청주를 돌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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