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훗스퍼)이 의미있는 상을 받았다. 최고의  모범적인 축구 선수로 인정을 받은 수상이다.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세계 스포츠 협회(World Sport Association, WSA)에서 시상하는 '2022 Football Reputation Awards(FRA·축구 평판 상)'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세계 스포츠 협회는 프로 스포츠와 선수들이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 단체다. 이 협회에서는 매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모범이 된 축구 클럽과 선수, 은퇴한 선수를 뽑아 'Football Reputation Awards'를 수여한다.

   
▲ 손흥민이 토마스 디 잔안토니오 WSA 회장으로부터 '풋볼 레퓨테이션 어워즈' 트로피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번에 손흥민이 현역 선수 부문, 토트넘 구단은 클럽 부문에서 동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 선정은 유럽 축구에서 활동하는 선수, 은퇴한 레전드, 감독 및 코치, 심판, 구단 임원, 미디어 등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손흥민의 수상 이유에 대해서는 "6년 동안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차지해 대한민국과 아시아 전역의 유망주들에게 좋은 영감을 줬다"고 축구 선수로서의 활약상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는 유엔 세계식량계획(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 글로벌 엠버서더로도 활약하면서 분쟁, 재난, 기후 변화 등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응원하고 있다"며 사회적 활동 면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풋볼 레퓨테이션 어워즈를 수상한 손흥민은 "프로 축구 선수로서 축구를 통해 사람들의 삶에 기쁨을 줄 수 있는 역할들에 대해 늘 인식하고 있었다. 나와 가족들에게 있어 큰 의미가 되는 상을 받게 돼 너무나 자랑스럽다. 세계 스포츠 협회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이번 시즌 리그 6호 골이자 EPL 통산 99호골을 넣었다. 19일 새벽 열리는 사우샘프턴전에서 2경기 연속 골 및 100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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