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둘째날 순위가 조금 내려갔지만 공동 12위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쿠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1라운드 공동 7위에서 5계단 하락해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그래도 단독 선두로 나선 애덤 솅크(미국·7언더파)와 격차는 4타밖에 안된다.

   
▲ 사진=PGA 투어 SNS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약 30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을 홀컵 안으로 떨궈 기분좋은 버디를 낚았다. 12번홀(파4) 버디 추가로 전반에는 두 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안병훈은 순조롭게 라운드를 이어가는가 했으나 이후 샷이 흔들리며 보기 3개를 범했다. 벌어뒀던 타수를 까먹고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성현(25)은 이날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잡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쳤다. 합계 1언더파로 공동 32위에서 공동 26위로 순위를 조금 끌어올렸다.

1라운드 3오버파로 97위까지 떨어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이경훈(32)은 분발했다. 버디를 6개나 잡고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이븐파 공동 40위로 올라서며 컷 통과를 했다. 이번 대회 컷 기준은 1오버파였다.

솅크는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첫 날 공동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 생애 첫 PGA 정규투어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크레이머 힉콕(미국)이 합계 6언더파로 셍크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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