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달러 규모 원조 패키지 제공 고려…G7·채권국 승인 등 필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을 넘긴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가 대출 규정 변경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각)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은 이번 조치로 우크라이나가 150억 달러(약 19조6000억 원)에 달하는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 국제통화기금(IMF) 심볼마크/사진=IMF 웹사이트
IMF는 경제 위기를 겪는 국가에게 자금을 빌려줄 수 있는 여력을 보존해야 하기 때문에 분명한 상환 계획을 보유한 국가에게만 대출을 허용했다.

IMF는 우크라이나 복원 및 국제 자금 조달 촉진을 위해 원조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는 중으로, 이번 대출이 이뤄지면 전쟁 중인 국가에게 정규 대출을 단행하는 선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프로그램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주요 7개국(G7) 및 우크라이나의 공여국과 채권국의 승인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정부의 정책적 약속도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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