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7·울버햄튼)이 부상으로 3월 A매치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구단으로부터 황희찬의 부상을 정식으로 통보받고 이번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대체 선수는 발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고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친 황희찬. /사진=FIFA 공식 SNS


황희찬은 지난 13일 발표된 3월 A매치 2연전(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전)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침 이날 새벽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황희찬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장기 공백을 겪다 복귀전에서 골까지 넣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이 한 경기 출장 후 황희찬은 다시 부상을 당해 19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뛰지 못했고, 대표팀에서도 하차하고 말았다.

황희찬의 부상 부위와 상태 등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소속팀 및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여서 잇따른 부상이 야속하기만 하다.

특히 이번 3월 A매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후 처음 열리는 대표팀 경기인데다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황희찬은 부상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과 첫 만남도 무산됐다.

한편,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울버햄튼은 리즈전에서 2-4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승점 27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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