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더 글로리' 염혜란이 세상 화사한 비주얼로 돌아왔다.

배우 염혜란은 패션 매거진 엘르 4월호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더 글로리' 속 현남이 행복한 휴가를 떠난 장면을 상상하며 진행됐다. 염혜란 또한 "웃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던 터라 이 기획이 반가웠다. 우리 딸 선아(최수인)도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화보 촬영에 몰입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어떤 마음으로 현남을 상상하며 연기했냐"는 질문에 염혜란은 "어두움보다는 행복했던 시절, 명랑함을 타고난 이 여자의 밝음에 대해 생각했다. 현남이는 파트2에서 엄청난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기 시작한다. 성장기처럼 엄청난 변화를 겪어낸 여자가 이 이후에 어디를 향하게 갈까, 인물의 이전보다는 그 이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던 캐릭터다"라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사진=엘르


파트2에 등장하는 여러 어머니상과 모성애에 대한 물음에는 "신화적인 모성애에 대한 지긋지긋함이 다들 있지 않나. 그런데 우리 작품에는 쓰레기 같은 엄마, 왜곡된 사랑을 보내는 엄마 등 다양한 어머니가 있다. 현남은 무조건적인 모성애를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직 딸을 위해 이 모든 것을 감내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현남이 우뚝 서면서 딸까지 구하는, 딸과 내가 함께 성장하는 구도다"라고 대답하며,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보였다.

어린 시절을 묻는 말에는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른 결정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편견과 선입견을 가진 어른들에게 화가 나 있는 아이였다. 그런데 딸이 내가 무슨 말을 했을 때 '엄마 그거 선입견이야'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나를 항변했는데 나중에는 '나도 저 말 진짜 많이 했는데' 싶더라”라고 답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보였다. 

'아줌마'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배우인 만큼 가장 애정하는 아줌마를 묻자 "한 명만 고르면 다른 아줌마들이 실망할 것 같다"고 미소 지으며, "일상 속에서 용기 있는 아줌마들이 좋다. 내가 옳다고 믿는 일에 목소리 낼 줄 알고, 혹은 조용히 실천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른 게 투사냐,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경이로운 소문' 시즌2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우 염혜란은 영화 '웅남이'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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