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위즈, 2번째 공룡사냥 성공…‘창단 첫 선발전원 안타’

[미디어펜=임창규기자]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는 창단 후 처음으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NC 다이노스에 12-4로 이기고 2연승했다.

   
▲ 케이티 위즈, 2번째 공룡사냥 성공…‘창단 첫 선발전원 안타’/스카이스포츠 캡처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의 2점 홈런을 포함한 14안타로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케이티는 시즌 6번째 위닝시리즈도 예약했다.

마운드에서는 크리스 옥스프링이 7이닝을 5안타와 볼넷 두 개를 주고 3실점(1자책)으로 막아 시즌 4승(7패)째를 챙겼다.

선취점은 NC 몫이었다. 1회 1사 1,3루에서 케이티 선발투수 옥스프링의 1루 견제 실책 때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조영훈의 우전 적시타 덕에 NC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케이티는 바로 1회말 반격에서 볼넷 2개, NC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과 선발투수 이민호의 폭투 등을 엮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4번타자 댄 블랙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상현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한 점을 만회한 케이티는 후속타자 장성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2회에는 2사 후 이대형과 마르테의 연속 2루타로 추가 득점하고, 이어 댄 블랙의 우월 2점 홈런포까지 터져 6-2로 달아났다.

기가 살아난 케이티는 4회 타자일순하면서 3안타와 볼넷 두 개, 상대 실책 등으로 넉 점을 쌓아 쐐기를 박았다.

NC가 5회 나성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자 케이티는 6회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하는 등 넋이 빠진 NC를 몰아붙였다.

7회에는 박경수가 승리를 확인하는 솔로포를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