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 생존을 위한 귀중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3 시범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 활약을 펼쳤다.

   
▲ 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왼쪽).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배지환이 이번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친 것은 지난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이어 두번째다. 1할대로 떨어졌던 타율은 다시 2할대(0.219, 29타수 7안타)로 올라섰다. 시범경기 활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배지환으로서는 초반 타격 부진을 딛고 점점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배지환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쪽 내야 안타를 치고 상대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잭 스윈스키의 타격 때 보스턴 중견수 애덤 듀발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면서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 좌익수 뜬공, 4회 유격수 땅볼, 6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배지환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번트로 안타를 보탰다. 2사 2루에서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배지환의 팀 동료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피츠버그는 보스턴을 7-5로 걲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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