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시즌 4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 강정호 시즌 4호 홈런/사진=SPOTV 방송화면 캡처

강정호는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라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4번째 홈런이자 24번째 타점이다.

강정호 홈런 이후 시즌 타율은 종전 0.281에서 0.280으로 소폭 떨어졌다.

이날 강정호 홈런은 팀이 1대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강정호 홈런은 1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존 당스를 상대로 초구를 정확히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의 홈런은 지난 달 29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16경기 만이다. 이날 경기의 승리를 견인하는 2점 홈런이기도 했다. 아울러 강정호는 4차례 연속 4번타자로 나서며 클린트 허들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강정호 홈런 이후 3회에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됐으며 6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7구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강정호 홈런의 활약속에 피츠버그는 화이트삭스를 3대2로 꺾고 리그 7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