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최고위서 대장동·성남FC 기소 예고에 “진실 법정서 가려질 것”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검찰이 대장동·성남FC 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란 소식에 대해 “이미 나를 기소하기로 정해 놓고 검찰이 압수수색 쇼, 체포영장 쇼 벌이다가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며 “전혀 놀랄 일 아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사건은 이미 8년 전에 불거졌던 ‘검찰 게이트’”라며 “검찰은 범죄 내용이 언급된 ‘정영학 녹취’를 압수했음에도 수사하지 않고 묵인, 방치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그는 검찰이 자신에게 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제기한 것을 ‘조작’이라고 비판하며 “이제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됐다”면서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정영학 녹취록’에 이 대표와 측근들이 매수 됐다는 내용이 등장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들이 대장동 일당에 매수 됐다는 주장에 대해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이야기”라면서 “검찰의 사건 조작이 점입가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장동에서 이익을 본 것은 전직 검사들”이라며 “정해진 기소였지만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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