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22일 코스피 지수가 1.2% 상승했다.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22일 코스피 지수가 1.2% 상승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61포인트(1.20%) 상승한 2416.96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2.90포인트(0.96%) 오른 2411.25에 개장한 이후 오후 들어 2417.47까지 상승하는 등 상승폭을 키워나간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3억원, 14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34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떨어진 1307.7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수 상승에 속도를 붙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 은행권 연쇄 위기 우려가 가라앉으며 금융주가 반등한 영향으로 개장부터 1% 가까이 상승했다. 단, 한국 시간 기준으로 미 연준(Fed)은 오는 23일 오전 3시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인상 폭을 발표할 예정이라 관망심리도 어느 정도 존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1.49%)와 LG에너지솔루션(4.76%)을 비롯해 SK하이닉스(3.95%), 삼성SDI(2.09%), LG화학(3.84%), 현대차(2.50%), NAVER(3.24%) 등 대형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7%), 철강 및 금속(1.95%), 제조업(1.53%), 서비스업(1.51%)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0.61%), 종이·목재(-0.49%), 운수창고(-0.49%), 건설업(-0.46%)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0.90포인트(1.36%) 상승한 813.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7732억원, 12조424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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