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입건된 배우 유아인(37·엄홍식)의 경찰 소환 조사 일정이 연기됐다.

유아인 법률대리인 차상우 변호사는 23일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이라며 "모든 언론에서 유아인의 출석 일자를 기사화해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관련 법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하다"며 "변호인으로서는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했다.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출석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해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으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진=UAA


유아인은 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 검사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가지 마약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24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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