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증권이 프로야구 서울히어로즈 구단 메인스폰서십 게약을 5년 연장했다. 2018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팀명이 유지된다.

히어로즈 구단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첫 번째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히어로즈와 키움증권은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미리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과 히어로즈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계약 금액은 5년 총액 최소 550억원이며,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695억원에 이른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SNS


히어로즈 구단은 "양 측은 함께한 지난 4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히어로즈는 키움증권의 관심과 지원 속에 계약 첫 해였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키움증권 역시 국내 주식 점유율 1위, 해외주식 거래대금 1위를 달성하는 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고 전했다.

양 측의 이번 메인스폰서십 연장 계약 체결은 그동안 쌓아온 두터운 신뢰관계와 동반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당초 계약 연장 협상은 올 8월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히어로즈의 첫 우승을 위해 뜻을 모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히어로즈는 창단 첫 우승을 목표로 새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키움증권도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로야구를 활용한 마케팅 등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히어로즈 위재민 대표이사는 "메인스폰서십 조기 연장 계약 체결로 키움증권이 히어로즈 구단에 보여준 깊은 신뢰에 감사 드린다"며 "팬 친화적이고 모범적인 선진야구단을 만들어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우리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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