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함께 2골 활약을 펼친 포르투갈이 유로 2024 예선 첫 경기를 화끈한 대승으로 장식했다.

포르투갈은 24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1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을 4-0으로 완파했다. 

포르투갈 간판스타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해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97번째 A매치를 치름으로써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를 제치고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을 작성했다.

   
▲ 사진=포르투갈축구연맹 SNS


호날두는 의미있는 기록을 자축하듯 이 경기에서 멀티골로 건재함을 알렸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포르투갈이 처음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일찍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후앙 칸셀루가 중거리슛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계속 몰아붙이고도 전반에는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들어 2분만에 포르투갈이 두번째 골로 달아났다. 칸셀루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나오자 베르나르두 실바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4분 뒤인 후반 6분 포르투갈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칸셀루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다 상대 수비에게 밀리는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호날두가 나섰고 실수 없이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후반 18분 박스 앞 프리킥 찬스에서 강력한 슛으로 골을 보태 멀티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4골 차로 벌어지자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포함해 선수 여러명을 교체하는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하며 스코어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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