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콜롬비아전에서 부상 당한 김진수(전북)가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김진수가 허리 부상으로 치료·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고 전했다. 김진수가 빠진 자리에는 설영우(울산현대)가 대체 발탁됐다.

김진수는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상대 선수에 밀려 넘어지며 허리를 다쳤다. 통증을 호소한 김진수는 결국 전반 24분 들것에 실려 나갔고, 이기제(수원삼성)가 교체 투입됐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 당시 김진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이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손흥민의 두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들어 콜롬비아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콜롬비아는 두 골 모두 한국 진영 우측을 허문 뒤 가운데로 크로스를 해 뽑아냈는데, 김진수가 지켰던 좌측 수비에서 허점이 드러나 그의 공백을 실감할 수 있었다.

김진수 대신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설영우는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울산 현대 유스 출신으로 2020시즌 프로 데뷔해 울산의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한편, 콜롬비아와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오는 28일 우루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우루과이와는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만나 0-0으로 비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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