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추가 인하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면서 신규 주택 분양시장이 활성화되고 오피스텔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

1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은행 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이 5%대에 육박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소형 아파트의 대체재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 동탄 린스트하우스 더 센트럴 오피스텔 조감도

특히 인기 지역 알짜 입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의 인기는 청약 성적에서도 드러난다. 대우건설이 지난 3월 분양한 '마포한강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을 이용해 서울시내 모든 권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입지로 인기를 끌었다.

이 오피스텔은 평균 청약경쟁률 13.7 대 1을 기록했고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이 지난 달 용인 수지에 공급한 '수지 e편한세상 시티'도 평균 경쟁률 7.17대 1을 기록하며 4일 만에 계약을 마감했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예정) 역세권이라는 입지로 주목 받았다.

한화건설이 이달 초 청약 신청을 받은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 역시 일산신도시 킨텍스에서도 1종 지구단위계획 상 정중앙(C2블록)에 위치한 입지로 반경 1km내 다양한 개발 호재를 도보권에서 누릴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미건설은 동탄2신도시 C12블럭에 짓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3㎡~49㎡, 지하 4층~지상 22층 1개 동으로 총 262실 규모다.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동탄역(가칭) 인근에 위치해 있어 향후 KTX와 GTX(예정)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화성캠퍼스 및 기흥캠퍼스 등이 가까이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가 예상된다.

동광종합토건은 오는 2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5-4·5블록 일대에서 '마곡 오드카운티' 오피스텔(1차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6~37㎡, 총 266실로 구성된다.

마곡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어 인근 오피스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오피스텔 인근 9호선 '양천향교역'과 5호선 '발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GS건설은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부천 옥길지구에서 '부천옥길자이'를 분양한다.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최고 29층 규모에 아파트 566가구(전용 84~122㎡)와 주거형 오피스텔(전용 78~79㎡) 144실 등 총 710가구 규모다.

지구 내 중심블록에 위치해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청주 대농지구에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28~53㎡, 총 9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527실이다.

주변에는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편리한 주거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지웰시티몰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등이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 성남동에서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난 2009년 분양한 성남메트로칸 이후 성남동에 공급되는 새 오피스텔이다. 지하 5층∼지상 13층, 20∼49m²로 성남 중원구에서 최대 규모인 1255실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이 걸어서 5분이면 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