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취약성·불안감 보여줄 뿐”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미 북핵수석대표가 27일 유선협의를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압도적인 억제 및 대응 능력을 지속 제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미 간 협의는 이날 오전 북한이 미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10만t급)의 한반도 인근 전개를 겨냥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따른 것이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 행위”라고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주인도네시아대사)가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갖고 있다. 2023.2.6./사진=외교부
 
양측은 또 “북한의 도발과 공격적 언사는 스스로의 취약성과 불안감을 보여줄 뿐이며, 이를 통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으며, 흔들림 없는 한미·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압도적인 억제 및 대응 능력을 지속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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