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외교라인 잇단 사퇴·교체에 거취 논란…윤 대통령 방미 조율 '당사자'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대한민국 외교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경질론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앞서 대통령실 외교라인 중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지난 10일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난데 이어, 최근 이문희 외교비서관마저 교체되자 불거진 김성한 실장의 거취 문제가 명쾌하게 매듭지어지지 못한 상황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관련 보도 나온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개별 입장을 밝혔습니다만 '사실과 다르다'는게 입장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김 실장 거취가 급작스럽게 떠오른 것은, 지난 5일부터 3박 5일간 미국 워싱턴DC를 직접 방문해 미 정부측과 윤 대통령 방미를 조율한 당사자가 김 실장이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지난 24일 윤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불참하기도 했다. 다만 김 실장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재한 재외공관장 만찬에는 참석했다.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사진) 경질론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자료사진).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