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홍김동전'에 출연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30회는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KBS 예능 오마주' 특집으로 꾸며진다. 

   
▲ 오는 30일 방송되는 KBS 2TV '홍김동전'에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출연한다. /사진=KBS 2TV 제공


이번에 오마주 하는 예능은 '위험한 초대'다. 게스트의 특정 행동이나 단어에 따라 멤버들이 물대포, 플라잉 체어 등 갖가지 벌칙을 수행해 웃음을 선사하는 과거의 인기 예능 코너다. 지민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드레스 코드 ‘아이돌’에 맞춰 갖가지 다양한 분장을 선보인 멤버들은 특별 게스트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들은 다른 때보다 유독 조용했던 출근길을 떠올리며 각자 다양한 추측을 내놓는다. 돌연 홍진경이 “방탄소년단 나오면 진짜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드러내자, 주우재는 상상할 수 없다는 듯이 “미쳤냐. 방탄이 왜 오냐”며 어이없어 한다. 김숙은 “우리에게는 수지가 있잖아”라며 홍김동전 제6의 멤버 이수지를 떠올려 웃음을 자아낸다.

이 시각 문밖에서 대기하던 지민은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신경 쓸 여력도 없이 “어휴, 떨려라”만 반복한다. 그러다 그는 “긴장되면 신발 끈을 꽉 묶어야 한다”며 대뜸 신발 끈을 묶는 자신만의 루틴을 공개한다.
 
이어서 등장한 방탄소년단 지민의 모습에 멤버들은 모두 충격에 휩싸인다. 순식간에 핼쑥해진 멤버들과 게스트가 서로를 바라보며 어쩔 줄 몰라 한다.
 
보고도 믿지 못하는 멤버들을 향해 지민은 정식 소개를 한다. 그제야 현실을 받아들인 멤버들은 돌고래 비명을 쏟아내며 지민을 반긴다. 특히 조세호는 지나치게 격한 반가움을 드러내 멤버들의 제지를 받는다.

지민은 “제가 예능을 많이 보지 않는데 최근에 보는 유일한 예능이 ‘홍김동전’이다”라며 “경찰서 편과 내시경 편을 재미있게 봤다”고 말해 주우재를 놀라게 한다. 내시경 편에서 주우재는 바늘 기피증을 드러냈고, 하차를 선언할 만큼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주우재는 “제일 최악인 편만 봤다"고 말한다. 

지민과 주우재는 특급 호흡을 뽐낸다. 두 사람은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며 찰떡 호흡으로 모든 게임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지민은 신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 무대를 선보여 현장에 있던 모두를 매료시킨다. 그는 멤버들에게 ‘라이크 크레이지’ 춤을 알려주기도 한다. 

한편,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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