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과거 상해 전과 등 폭력 관련 논란으로 '불타는 트롯맨'에서 불명예 하차한 가수 황영웅이 이번엔 거짓 경력 논란에 휩싸였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8일 유튜브에서 황영웅이 방송에서 언급한 '6년 생산직 근무' 경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 지난 28일 유튜버 이진호는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의 거짓 경력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MBN 캡처


이진호는 "황영웅은 사과문을 통해 6년간 공장에 성실히 다녔다고 했다.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일했다고 했는데 (방송에서 공개된) 황영웅이 입은 유니폼은 D 업체의 것"이라면서 "황영웅 관계자는 황영웅이 이 업체에서 계약직 인턴으로 근무했다고 하지만 정작 D 업체에 문의한 결과 '황영웅은 일한 적 없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진호는 '계약직 인턴' 경력도 의아하다고 밝혔다. 그는 "계약직은 비정규직이라 2년마다 나가야 한다. 2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인턴으로 6년 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진호는 하청업체 상주 근로자였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황영웅이 6년간 일했다고 증언해 준 사람이 없다. 관련 업체들은 서로를 다 안다"고 했다. 

앞서 황영웅은 MBN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동차 부품 하청업체에서 생산직으로 6년 이상 근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황영웅은 상해 전과, 학교폭력(학폭), 데이트 폭력 등 논란으로 '불타는 트롯맨' 마지막 결승 무대를 앞두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지난 28일 황영웅 논란 후 불거진 '특정인 밀어주기', '문자 수익 편취' 등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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