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디지털 전환·웹 3.0 분야 초기기업 투자 강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네트웍스가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제 7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 재무제표 승인·정관 일부 변경·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9조6665억 원·영업이익 1542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6.4% 증가했다.

이는 장·단기 렌탈 호조와 중고차 매각이익 확대에 따른 것으로, SK매직도 3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워커힐의 영업력 회복도 힘을 보탰다.

   
▲ 29일 열린 SK네트웍스 정기 주총에서 이호정 총괄사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

이날 주총에서는 이호정 총괄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이성형 SK㈜ CFO는 기타비상무이사, 채수일 전 보스턴컨설팅그룹(BGC) 아·태지역 금융부문 총괄대표가 사외이사를 맡는다. 채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 역할도 수행한다.

SK네트웍스는 회계연도 마지막 날이었던 배당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하도록 변경했으며,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 가속화 △ESG 성과 통한 시장 신뢰 강화 등을 주요 경영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DT) 및 웹 3.0 지속가능성 영역에 초점을 맞춘 국내·외 기술 기반의 초기기업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렌탈 사업과 더불어 새롭게 합류한 전기차 충전기 운영 자회사 SK일렉링크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보유 사업 전반에 걸쳐 시장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유망 영역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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