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은 역시 품격이 달랐다. 국내에서 열린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하면서 손흥민(31·토트넘)이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에 출국 소감을 올렸다. 이번 3월 A매치 2연전 활약상이 담긴 사진들을 게시하면서 그는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라고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자부심을 나타냈다.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면서 "여러분들께 멋진 승리로 선물을 드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발전되는 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흘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곧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요"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2-2 무승부), 28일 우루과이(1-2 패배)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었고, 신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전에서는 혼자 2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했다.

팬들은 손흥민의 이 게시글에 반나절도 안돼 130만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의 품격이 느껴진다", "우리 주장 고생 많았어요. 좋은 기운 받고 팀에 가서 좋은 성과 이루기 바랍니다" 등의 댓글로 응원을 보냈다.

한편,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손흥민은 오는 4월 4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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