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제주도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메르스 확진 환자 141번이 잠복기에 나흘간 제주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인다.

   
▲ '메르스 환자 제주도 체류' 제주도 이용객 급감…예약 잇따라 취소/연합뉴스

최근 청주공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청주공항 제주노선 이용객은 6만4607명으로 하루 평균 2153명이다. 올해 1~5월 하루 평균 이용객이 3828명보다 43.7% 줄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환자의 제주 관광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뒤 제주행 예약이 잇따라 취소됐고 예약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대부분 중국노선으로 채워진 국제노선은 메르스 여파로 중국인들의 한국관광 기피에 따라 운항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이용객이 급감했다.

5개 중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노선이 다음 달 중순까지 대부분 중단됐고 아시아나항공의 청주∼베이징 노선 OZ3735(주3회)편 역시 다음 달 18일까지 운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