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인공지능(AI)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반도체 업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된 3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 인공지능(AI)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반도체 업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된 3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사진) 등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사진=미디어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0.80% 오른 6만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다른 반도체 대형주 SK하이닉스 역시 2.19% 상승한 8만8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1.59%, 4.14%까지 올랐다. 또 이외에도 엔투텍(12.03%), 펨트론(8.66%), 유니셈(3.06%), 원익IPS(2.62%)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모두 올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과 인텔의 주가는 각각 7% 이상 급등하며 국내 반도체주들에도 영향을 줬다. 

또 국회가 이날 본회의에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기업이 설비투자를 할 경우 세액 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인 점도 주가상승에 속도를 붙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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