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농협사태 방지위한 대책마련 착수



금융위와 금감원이 최근 농협과 같은 전산장애 사태를 방지하고자 금융회사 IT보안 강화 TF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금융당국은 4월 11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되는현장점검을 바탕으로 금융 IT 보안 사고에 대한 체계적 대응과 보안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계획에 착수했다.

이번 TF에는 정부 관계기관·민간IT업체·금융결제원·코스콤 등 IT분야 최고전문가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최근 전산장애로 논란이 된 농협중앙회
▲최근 전산장애로 논란이 된 농협중앙회

금융당국의 최고전문가들은 현대캐피탈·농협 점검대응반, 금융 IT 보안실태 점검대책반, 금융 IT 보안제도 개선반 등 3개 대책반을 구성하여 실태를 점검하고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3개 대책반과 더불어 각계의 IT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한 TF 자문단을 통해 완성된 보안 체계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정부와 유관기관, 그리고 민간IT업체와 연계하여 이 달 말부터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부처와 협력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