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시드 없이 예선을 거쳐 출전한 이미향(30)이 첫날 깜짝 선두로 나섰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GC(파71)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DIO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 사진=LPGA 공식 SNS


LPGA투어 통산 2승을 올린 이미향이지만 지난 2년 연속 상금 랭킹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2021년 108위, 2022년 125위) 투어 시드를 잃었다. 이번 대회도 월요예선에 나서 어렵게 출전 티켓을 따내 참가했는데, 1라운드에서 깔끔한 플레이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번홀에서 출발한 이미향은 전반 4개의 버디를 낚았고, 후반에도 2개의 버디를 보탰다. 그린 적중률 100%로 정교한 샷 감각을 뽐냈다.

김효주(28)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메간 캉(미국)과 함께 이미향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혜진(24)과 최운정(33)이 나란히 1언더파, 공동 1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28)은 1오버파 공동 47위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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